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CEO 4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경제상황이 지속될 때 기업의 생존 연한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64.7%가 ‘3년까지 버틸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2년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응답이 39.1%를 차지한 반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현 경제 상황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16.4%에 불과했다.
‘가장 기업하기 싫어질 때’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 경제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36.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비관적인 경제전망 뉴스를 접할 때’(28.2%), ‘노사분규가 발생할 때’(21.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중소기업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는 ‘기업 중심의 경제정책 수립’(33.4%), ‘노사관계 안정 및 노동시장 유연화’(24.8%) 등을 꼽았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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