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부인인 이순자(李淳子) 전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비롯해 남덕우(南悳祐) 전 국무총리, 사공일(司空壹) 전 재무부 장관 등 공동 저자들이 참석해 추모집이 나온 배경과 책 내용을 소개했다.
또 오명(吳明) 아주대 총장, 진념(陳稔)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 장관 등 고인과 함께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이끌던 동료들도 참석해 고인을 회고했다.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내외도 자리를 같이 했다.
한편 정부는 김 전 수석비서관을 비롯해 아웅산 사건으로 숨진 서석준(徐錫俊) 당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이범석(李範錫) 외무부 장관, 함병춘(咸秉春) 대통령비서실장, 김동휘(金東輝) 상공부 장관, 서상철(徐相喆) 동력자원부 장관 등 공식 수행원 16명에 대한 참배 행사를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부처별로 갖기로 했다. 본보도 아웅산 사건 사망자 중 유일한 민간인이었던 본보 사진부 이중현(李重鉉) 기자에 대한 20주기 추모식을 같은 장소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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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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