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모터쇼 "잘 나가네"

  • 입력 2003년 10월 8일 20시 16분


부산국제모터쇼가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국내외 자동차 및 부품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까지 하는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개막돼 12일까지 열린다.

이 모터쇼는 자동차 및 차부품 수출 활성화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 개최 관계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주최 측인 벡스코와 KOTRA 부산무역관에 따르면 행사 6일째인 7일까지 모터쇼를 관람한 인원은 53만2000여명으로 하루평균 8만8000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하루 9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들이 찾으면서 주최 측은 “관람객 100만 명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며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이번 모터쇼가 관람객 100만 명 동원에 성공할 경우 관람객 기준으로 세계 5대 모터쇼에 진입하게 된다.

또 자동차 부품 수출 및 구매상담을 통해 현재까지 수출계약 486만 달러, 수출상담 6448만 달러, 내수 상담 및 계약 3866만 달러 등 총 7046건에 1억409만 달러어치의 계약 및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7개국 410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6일 처음 수출상담회를 연 KOTRA 부산무역관은 중국과 일본, 체코, 스위스 등 4개국 22명의 바이어와 국내 24개사 간의 수출상담을 주선해 상담 약 1442만 달러(65건), 계약추진 158만 달러 등 모두 1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중국 상하이의 G사는 8t 트럭을 수입해 소방차로 개조하기 위해 국내 H사와 상담을 벌여 1차로 1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며 일본 N사는 국내 H사와 샘플거래 계약을 맺고 향후 연간 100만 달러 상당의 플라스틱 부품을 수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2일 개막 이후 참가업체별 전시부스에서 국내외 바이어와의 개별상담을 통해서는 수출상담 4628만 달러, 내수 상담 3783만 달러 등 6976건에 8809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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