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자 A1면 ‘환율 1150원 붕괴 35개월 만에 최저’ 기사를 보았다. 8일 달러당 원화 환율이 2년11개월 만에 1150원이 무너지면서 1149.9원까지 떨어졌다는 보도를 접했다. 특히 이날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10억달러를 사들이는 등 시장에 적극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를 막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내수 경기가 엉망인 상황에서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에 절대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오진 않을지 걱정스럽다. 정부는 일시적인 외환시장 개입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환율 대책을 마련해 경제대란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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