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직불카드 영수증 2004년부터 별도로 추첨

  • 입력 2003년 10월 14일 18시 13분


내년부터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영수증을 별도로 추첨해 1등에게는 각각 1억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국세청은 현행 ‘신용카드 복권제’를 개편해 직불카드 영수증을 12월 사용분(내년 1월 추첨분)부터 별도로 추첨한다고 밝혔다. 현행 복권제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영수증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모아 추첨하고 있다.

개편안에 따라 직불카드 복권 당첨자에게는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1등 1억원(1명) △2등 3000만원(2명) △3등 500만원(3명) △4등 3만원(1000명) △5등 1만원(5000명)이 각각 지급된다.

직불카드 추첨 대상에는 기존 직불카드와 함께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되 결제계좌 잔액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가 포함된다. 교통카드 기능이 있거나 1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하는 직불형 카드도 추첨 대상이다.

강일형(姜一亨)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은 “7월 현재 카드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분리해 추첨하면 신용카드 당첨률은 7092 대 1이지만 직불카드는 190 대 1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4시에 KBS 1TV를 통해 방영되는 복권 추첨 프로그램 ‘쇼! 행운의 신용카드’의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다음달 말까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새 이름을 공모하며 당선자에게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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