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타-LG카드
지금까지의 모바일 카드는 신용카드에 전자 칩을 붙여 대금 결제에 사용하거나 휴대전화 속에 신용카드 정보만을 넣어 사용하는 방식.
이에 비해 LG카드의 모바일 칩 신용카드는 신용카드 정보뿐만이 아니라 전자화폐 기능과 멤버십 인증 등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칩을 휴대전화에 넣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LG카드의 모바일 칩 신용카드=이 카드의 서비스는 현재 까르푸 베니건스 등 2000여개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가맹점이 2만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카드는 KTF의 모바일캠퍼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10월부터 숙명여대에서 ‘K-merce 체크카드’를 발급, 학생들이 휴대전화에 삽입된 칩 카드로 결제뿐만 아니라 도서관 출입, 출결관리 등 각종 대학 구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카드는 11월에는 SK텔레콤과도 제휴해 모바일 칩신용카드인 ‘모네타-LG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의 결제 기능 및 이동통신사 멤버십 기능에 이어 내년에 신 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되면 교통카드와 전자화폐 의료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KB*b 카드’=신용카드 기능을 모바일에 접목함으로써 고객의 편의성과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적외선 지불시스템인 ‘KB*b ZOOP 카드’를 아시아나항공 제휴카드 등 다양한 제휴카드에 접목했다.
기존의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마그네틱선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지만 KB*b ZOOP 카드는 휴대전화의 메모리나 별도의 칩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 뒤 휴대전화의 적외선 송수신 장치를 이용하여 정보를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PASS카드’ 및 ‘eQueens카드’는 물론이고 ‘아시아나 제휴카드’ ‘M-PLUS 제휴카드’ ‘KTF 제휴카드’ 등도 ZOOP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베니건스 KFC 스타벅스의 서울 및 성남지역 일반 가맹점 등 전국 5만여개의 ZOOP 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모네타 카드=현재 SK텔레콤과 함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용카드 정보가 담긴 칩을 휴대전화에 넣어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회사 이정일 대리는 “본격적인 모바일카드 사용 시대를 맞아 교통카드 전자의료기능 등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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