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전문업체인 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26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부산대 경북대 등 6개 대학의 취업준비생 2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선호도 1위(34.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업이미지와 발전가능성, 노사관계 등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지지를 얻어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종합순위에서뿐 아니라 조사대상이 된 9개의 개별항목에서 하나도 빼놓지 않고 1위를 차지했고 종합순위 2위인 포스코도 9개 부문에서 모두 5위 안에 올라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항목에 있어서 1, 2위간 격차가 가장 큰 것은 ‘브랜드 가치’. 64.8%의 학생이 ‘삼성전자가 1위’라고 지목했으며 2위인 SK텔레콤은 7.1%에 그쳤다. 경제발전기여도 항목에서는 56.0%가, 급여 및 복리후생 항목에서는 32.2%가 삼성전자를 1위로 지목했다.
반면 기업이미지(29.9%) 기업문화(19.9%) 안정성(24.3%) 등에서는 삼성전자 지목비율이 30%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앞서 리크루트가 4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4개 대학생 4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이미지 조사에서도 삼성그룹이 33.2%로 입사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그룹별 공채를 하던 10년 전에 실시한 리크루트의 같은 조사에서는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이 최고 인기를 누렸으며 삼성 한국전력 쌍용 롯데 등이 뒤를 이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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