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선호 기업 삼성전자 1위…포스코-삼성SDI-CJ順

  • 입력 2003년 10월 26일 17시 46분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스코 삼성SDI CJ SK텔레콤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채용전문업체인 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26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부산대 경북대 등 6개 대학의 취업준비생 2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선호도 1위(34.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업이미지와 발전가능성, 노사관계 등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지지를 얻어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종합순위에서뿐 아니라 조사대상이 된 9개의 개별항목에서 하나도 빼놓지 않고 1위를 차지했고 종합순위 2위인 포스코도 9개 부문에서 모두 5위 안에 올라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항목에 있어서 1, 2위간 격차가 가장 큰 것은 ‘브랜드 가치’. 64.8%의 학생이 ‘삼성전자가 1위’라고 지목했으며 2위인 SK텔레콤은 7.1%에 그쳤다. 경제발전기여도 항목에서는 56.0%가, 급여 및 복리후생 항목에서는 32.2%가 삼성전자를 1위로 지목했다.

반면 기업이미지(29.9%) 기업문화(19.9%) 안정성(24.3%) 등에서는 삼성전자 지목비율이 30%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앞서 리크루트가 4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4개 대학생 4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이미지 조사에서도 삼성그룹이 33.2%로 입사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그룹별 공채를 하던 10년 전에 실시한 리크루트의 같은 조사에서는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이 최고 인기를 누렸으며 삼성 한국전력 쌍용 롯데 등이 뒤를 이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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