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올해 1∼9월 20대의 카드 이용액은 12조719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9조8425억원)보다 35.9% 줄었다.
30대의 이용액도 33조5202억원으로 지난해 1∼9월(41조6554억원)보다 19.5% 감소했다. 40대와 50대도 카드 이용액을 각각 7.4%, 2.4%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카드는 20대가 취업난 등으로 결제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카드업계에서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줄인 탓에 카드 이용액도 급감했다고 풀이했다.
결제방식별로는 할부매출과 현금서비스는 각각 26.2%, 20.7% 감소한 반면 일시불 결제는 9.1% 증가했다.
할부매출은 모든 연령층에서 내림세를 보였으며 특히 20대(―45.0%)와 30대(―27.6%)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현금서비스도 20대(―39.5%)와 30대(―23.2%)를 비롯해 전 연령층에서 이용액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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