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CEO’는 성균관대 신완선 교수와 공동으로 ‘국내 100대기업 CEO의 컬러 리더십’을 분석한 결과 초록색으로 상징되는 파워 리더십을 소유한 CEO가 27.1%로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파워 리더십은 성실과 끈기를 기반으로 솔선수범하며 말보다는 행동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게 특징.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 등 15명이 여기에 속했다.
노란색의 사이드 리더십은 25.0%. 사이드 리더십은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강조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는 유형. LG칼텍스정유 허동수 회장, 삼성생명 배정충 사장, KTF 남중수 사장 등 14명이 포함됐다.
빨간색 서번트 리더십은 12.5%. 따뜻한 마음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행사해 조직원을 섬기는 게 특징이다. 기업은행 김종창 행장, 알리안츠제일생명 베르너 체델리우스 회장 등 7명이 해당됐다.
파란색 슈퍼 리더십도 12.5%. 풍부한 지식을 활용해 경영하며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는 셀프 리더가 될 것을 요구하는 이런 리더십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우리은행 이덕훈 행장, 외환은행 이강원 행장 등 7명이 속했다. 남색으로 상징되는 비전 리더십은 10.4%로 한화 이순종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박찬법 사장과 삼성테스코 이승한 사장 등 4명은 주황색 브랜드 리더에, 삼성SDI 김순택 사장과 르노삼성자동차 제롬 스톰 사장 등 4명은 보라색 변혁적 리더십으로 평가됐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