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시설투자액 작년보다 23% 늘어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8시 10분


올해 들어 상장기업의 시설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9일까지 107개사 상장사가 10조1594억원의 시설투자를 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투자 금액이 23.8%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949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4.9% 늘어났다.

국내투자는 8조7463억원으로 43.5% 증가한 반면 해외투자는 1조4131억원에 그쳐 33.0% 감소했다.

국내외를 합한 투자금액은 삼성전자가 4조787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SK텔레콤(1조1668억원), 포스코(7075억원), LG전자(5764억원), 삼성SDI(3704억원), 신세계(3538억원) 등의 순이었다.

해외투자는 포스코(3148억원), SK(2574억원), LG전자(2464억원), 한국타이어(795억원), 삼성전자(755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해외투자 지역은 중국이 11.7% 증가한 6349억원으로 미국(3998억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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