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최근 350석 규모의 통합 콜센터를 광주에 설립, 12월 말부터 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광주시에 삼성생명㈜ 400석, 한국디지털위성방송(Sky Life) 280석, 삼성전자서비스㈜ 350석 등이 들어서 1000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게 됐다.
‘콜센터’는 전화교환기와 컴퓨터를 이용해 고객들의 문의 요구사항을 접수처리하거나 서비스안내 및 상품판매기능을 담당하는 기업 조직으로 대기업과 금융사 및 홈쇼핑업체, 민원업무가 많은 공사(公社) 등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대기업 등 20여개의 콜센터 측과 꾸준히 접촉을 시도, 2월 삼성생명㈜ 콜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삼성전자서비스에 실무진을 수차례 파견해 광주의 입지환경과 고급인력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세일즈 행정으로 성과를 거뒀다.
현재 광주 지역에서 운영중인 콜센터는 모두 17개 업체 3000여 석이어서 관련 정보통신(IT)업체들의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광주지역이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고 표준말을 구사할 수 있는 우수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데다 땅값 및 건물임대료가 낮아 수도권에 비해 충분한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콜센터를 유치해왔다.
강신기(姜信基) 광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콜센터는 투자와 고용 창출효과가 큰 대표적 지식기반 서비스업”이라며 “기업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콜센터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유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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