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하나로통신도 희망-명예퇴직 실시

  • 입력 2003년 11월 5일 18시 10분


지난달 1일 5500명을 명예 퇴직시킨 KT에 이어 KTF도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임원 51명 전원이 사표를 낸 하나로통신도 이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해 통신업계에도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KTF는 2년 이상 근속한 과장급 이상 1400여명을 대상으로 7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KTF측은 명퇴 신청자에게 퇴직금과 별도로 5000만∼1억5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 10월 말 조직개편과 함께 있은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일부 임직원 등 모두 50여명이 명퇴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나로통신도 일괄사표를 제출한 이사대우 이상 임원 51명을 대상으로 7일까지 명퇴 신청을 받고 있다. 이들에게는 13∼18개월치의 기본급을 퇴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경기전망이 어두운데다 번호이동성 도입 등 통신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업체들이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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