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수집한 풍문 건수는 263건으로 공정공시제도 시행 직전 1년간의 534건에 비해 50.8%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 전 하루 1.79건이던 풍문이 0.89건으로 줄어든 것이다.
공시가 중요한 경영 정보 전달 수단이 되면서 전체 공시(조회공시 및 의결권 공시 제외) 건수는 시행 전 1년간 1만3909건에서 시행 후 1년간 1만6247건으로 16.8% 늘었다.
거래소는 지난 1년간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2시20분 사이에 발표된 1346건의 공정공시와 주가 흐름을 조사한 결과, 호재성 공시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해 사전에 경영 정보가 누출돼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도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모두 142건의 조회공시 요구가 있었으며 이는 제도 시행 전 1년의 234건에 비해 39.3%가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공시를 포함한 전체 수시 공시 건수는 제도 도입을 전후해 1만7166건에서 2만4482건으로 42.6% 늘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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