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작성한 예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은행 현 총재의 올해 기본급과 전 총재가 지난해 실적에 따라 올해 초에 받은 성과급을 합한 금액은 6억700만원으로 국책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산은 총재는 올 4월 교체됐다.
산은 총재 다음으로는 기업은행장이 예산에 잡혀 있는 보수(4억4250만원·기본급 2억9500만원+성과급 50%)가 많았고 수출입은행장은 책정된 기본급이 3억1000만원이며 별도의 성과급 액수는 아직 계산되지 않았다.
반면 한은 총재의 연봉은 2억1000만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현 총재의 올 기본급은 3억5000만원이며 나머지 2억5700만원은 전 총재가 지난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일시불로 받아간 것”이라며 “올해의 적자가 계속되면 현 총재는 내년에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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