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회사원 설문]＂퇴출 1순위 분위기 망치는 직원＂

당신은 어떤 직원을 퇴출시키겠는가.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최근 기업체 인사담당자 219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퇴출 대상 1순위’에 대해 물은 결과 ‘회사 분위기를 저하시키는 직원’이 36.5%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실력 없는 직원(22.4%), 요령 피우는 직원(14.6%), 상사나 동료를 비방하는 직원(12.3%), 잘난 척하는 직원(7.3%) 등이 꼽혔다.

또 직장인 2466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퇴출당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업무 소화 분량을 대폭 늘린다’(44.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마디로 열심히 일한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자기개발을 한다’(29.6%), ‘일찍 출근하고 야근까지 한다’(11.4%)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 ‘상사에게 아부한다’(6.6%), ‘회사 분위기를 띄운다’(4.1%), ‘휴일과 휴가를 반납한다’(3.5%) 등도 있었다.

김현섭 스카우트 사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명예퇴직을 받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남과 차별되는 능력이나 업무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