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부회사 파인크레디트 세무조사

  • 입력 2003년 11월 7일 18시 28분


국세청이 국내 ‘토종 대부(貸付)업체’인 파인크레디트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7일 국세청과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미 8월에 이 회사의 장부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자료를 압수해 강도 높은 심층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국세청은 이 회사가 대부업법 시행 전부터 사채업을 해온 데 초점을 맞추고 탈세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사채업자의 탈세를 막기 위해 ‘사채업자 전담관리팀’을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 59명의 사채업자를 조사한 바 있다.

파인크레디트는 2001년 설립됐으며 대부업계에서는 중간 규모에 속한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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