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설립위원회(위원장 김영남·金英南 차관)는 12일 회의를 갖고 공사 사장과 임원의 선임 방법을 확정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 사장은 다음주 초부터 일간지 등을 통해 공모한 뒤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경 결정된다. 감사와 3명의 본부장도 공모를 통해 연말까지 임명할 계획이다.
또 부산항만공사에는 조직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피크제가 도입된다. 연봉제를 적용받는 2급 이상 간부급 직원은 정년(59세) 3년 전에 퇴직을 하되 희망자는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첫 해(57세)에는 종전 임금의 75% △둘째 해는 65% △셋째 해는 55%를 받는다.
설립위원회는 부산항만공사의 영어 명칭을 ‘Busan Port Authority(BPA)’로 확정하고 내년 1월 초 창립행사를 열기로 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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