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함은 길이 149.5m, 폭 17.4m로 중거리 함대공 유도탄인 SM-Ⅱ와 RAM 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향상된 대공 방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5인치 주포 및 30mm 근접방어 기관포와 대잠헬기인 슈퍼링스 2대를 탑재해 강력한 대잠, 대함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텔스 기법을 도입한 선체 설계로 기존 함정에 비해 적의 레이더에 노출될 위험이 크게 줄었고, 생화학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다.
해군은 1990년대부터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1단계(KDX-Ⅰ)로 광개토대왕함 등 3척의 3000t급 구축함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2단계(KDX-Ⅱ)로 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에 이어 이번에 대조영함을 완성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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