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내년 3월 두타 재(再)임대 분양을 앞두고 매장 개편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1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두타는 1999년 세워져 내년 2월까지 5년간 임대 분양됐다.
여성복 매장은 2개층에서 3개층으로 늘리고, 지하 1층 디자이너 전문 매장인 ‘두체’를 확대할 방침이다. 반면 잡화 등 중복되는 매장은 축소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단일매장당 크기도 4평에서 6평으로 늘리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바꾼다.
전창수 두타 과장은 “저렴한 가격만으로는 더 이상 패션몰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여성복 매장을 늘리는 한편 공간도 현대적으로 꾸며 백화점 및 할인점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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