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행복한 세상]IT 주변기기 선물용으로 제격

다양한 휴대용 저장장치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전자유통상가를 찾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해마다 수능이 끝난 때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 졸업·입학 시즌인 2월 말까지는 전자제품이 잘 팔리는 대목. 정보기술(IT) 제품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끔 도와주는 주변기기들이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나와 있다.

▽5만원 미만=헤드셋은 소니의 DR-220DPV와 로지텍의 인터넷 채팅용 제품이 인기가 있다. 인터넷 게임, 화상대화, 회의, 학습 등에 이용 가능하며 주위의 소음을 걸러내고 통화 목소리를 잘 들리게 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4만원대.

벤처기업 JS텔레콤이 내놓은 ‘쿨링 광 마우스’는 마우스 속에 작은 팬이 돌아가 손바닥에 땀이 잘 차지 않는다는 평가다. 버튼을 가죽으로 처리했다. 2만2000원.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드라이브 중에는 트랜센트와 퓨렉스 제품이 인기가 있는 편이다. 가격은 4만∼5만원대. 128MB 메모리로 90장의 플로피디스켓과 맞먹는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PC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로 데이터 전송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장된 문서의 유출을 막기 위해 비밀번호 설정 및 변경을 할 수도 있다.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저가형 포토프린터는 10대 후반 및 20대 초반 고객층에 선물용으로 인기다. 삼성 MJC-200i의 경우 흑백사진은 분당 13장, 컬러사진은 분당 10장까지 인쇄 가능하다. 가격은 9만원.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면 보통 16MB 메모리카드가 들어 있다. 해상도 높은 사진을 3, 4장 찍으면 지우고 다시 써야 하기 때문에 64MB나 128MB 메모리카드로 바꿔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64MB 메모리카드가 4만원대, 128MB 메모리카드가 7만∼8만원대.

5.1 채널 외장형 스피커를 PC와 연결하면 더 나은 음질을 느낄 수 있다. 삼성 SMS-5000은 깨끗한 원음 재생을 위해 고음질의 내장회로를 설계했다. 5만9000원.

▽10만원 이상=HP의 포토프린터 ‘포토 스마트 7260’은 PC 없이도 사진을 인쇄하도록 설계됐다. 디지털카메라를 프린터에 케이블로 연결하면 출력이 가능하다. 15만원. 삼성의 디지털 보이스레코더 ‘VY-H200T’(32MB)는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을 반복 청취하고 재생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최대 27시간까지 녹음이 가능하다. 15만원.

샤프의 디지털 보이스레코더 ‘SDR-5128MP’(128MB)는 FM라디오, MP3플레이어, USB드라이브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녹음시간은 최대 45시간. 20만원.

(도움말 테크노마트)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