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F3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는 제 5회 F3대회 이틀째인 22일 오후 경주장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F1 대회 경남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놓은 상태에서 F3 대회가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소음과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있지만 설득을 통해 대회를 계속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창원시 의회 정한식(鄭漢植) 총무위원장은 23일 “1999년 당시 5년 동안 대회를 열기로 한 데다 대회 개최에 따른 별다른 실익이 없는 만큼 계약 연장은 곤란하다”며 “이미 예고한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F3 대회에 대한 논란이 거듭되자 최근 “이번 대회를 마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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