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카드의 유동성 위기와 맞물려 각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한도가 축소되고, 이 같은 흐름이 신용불량자 양산과 맞물리면서 대출을 권유하는 사채 관련 스팸메일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광고 중에는 신용회복 관련 유사기관이라고 사칭해 접근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카드사라고 사칭하며 ‘연체됐다’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수 있다’는 식으로 수신자들에게 협박성 e메일을 보내며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가뜩이나 현금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에 사채업자들이 활개를 치면서 자칫 불미스러운 일들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 정부의 과오로 빚어진 카드사의 위기가 애꿎은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이런 사채업자들의 극성을 무마시킬 수 있는 해법을 정부는 제시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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