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인수 우선협상대상 보성건설

  • 입력 2003년 12월 9일 01시 56분


㈜한양의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보성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한주택공사는 8일 “업체들이 제출한 인수제안서를 검토해 좋은 조건을 제시한 보성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성건설은 시공능력 평가액 1574억원(작년 8월 기준)으로 68위이며 새창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대한주택공사와 보성건설측은 정밀실사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973년 설립된 한양은 주택건설 토목 플랜트 전기 통신공사 등 각종 국내 도급공사와 해외건설 사업을 벌이다 93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2001년 파산선고를 받았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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