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관계자는 9일 “최근 의약품 실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현재 고시된 약가에 조정 요인이 생겨 51개 제약회사에서 생산하는 82개 품목의 약값을 내년 1월부터 평균 7.5%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다룰 계획이다.
약값이 내리는 품목은 페모스톤정(중외제약) 메가로신정(종근당) 알비스(대웅제약) 타코콤(대한적십자사) 코오롱글루코액(코오롱제약) 자니딥정(LG생명과학) 에스메론주(한화제약) 등 82개 의약품이다.
이에 앞서 보건당국은 병원과 의원의 약값 청구가 적정한지, 약값 인하요인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의약품 실거래가격을 조사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공단에 약값을 청구한 내용을 토대로 의약품 부당거래 가능성이 높은 병원과 의원, 의약품도매상 등 100여곳을 집중 조사해 부당이익을 전액 환수할 계획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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