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8개 전업 카드사들이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이들 카드사의 자산 대비 대출 서비스 비중은 74.5%로 상반기의 73.5%에 비해 1%포인트가 늘었다.
카드사의 대출 서비스 비중은 2001년 75.5%, 지난해 73.8%로 계속 감소하다 올해 9월 정부가 카드사의 대출 서비스 비중을 50% 미만으로 낮추도록 한 시한을 내년 말에서 2007년으로 연장하자 다시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 기간 카드사별 대출 서비스 비중은 삼성 78.3%, LG 76.3%, 외환 75.7%, 신한 69.7%, 우리 65.8%, BC 59.7%, 현대 46.3%, 롯데 35.7%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노태식(盧泰植) 비은행 감독국장은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자산을 급격히 줄이면서 대출 서비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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