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의 첫 기관투자가인 한국기술투자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소리바다의 유료 서비스 모델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재무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박동원 한국기술투자 상무는 “온라인 음악시장은 앞으로 오프라인 음반 판매 시장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며 “소리바다는 해외 진출과 신규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리바다 김형걸 이사는 “내년 2월부터 전면 유료화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곧 저작권을 가진 주체들을 만나 저작권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화 이전에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계속할 예정이다. 소리바다 회원은 11월 현재 2000여만명.
한편 한국음반산업협회는 최근 저작권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차원에서 소리바다 이용자 중 내려받은 횟수가 많은 50여명을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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