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사가 여성의 취향에 맞춘 미래형 콘셉트카를 내년 3월 제네바 오토쇼에서 선보인다. 여성들이 주차하기 쉽고 다루기 편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차는 서비스를 받아야 할 경우 차가 무선으로 동네의 서비스센터에 신호를 보내도록 되어 있다. 특히 평행주차를 할 때 주차공간이 충분한지를 판단해주는 센서도 달려 있는 게 특징. 뒷좌석에 쇼핑한 물건을 쉽게 실을 수 있도록 뒷문을 크게 만들었다. 시트커버도 세탁기로 빨 수 있는 재질을 사용했다. 2005년부터 대량 생산될 이 차의 가격은 2만5000∼5만달러(약 3000만∼6000만원) 선이다.
개발팀은 여성 지향적 차를 만들기 위해 설계 기획도안 제조과정에 100명의 여성을 참여시켰다. 회사 여직원 400명에 대해 설문조사도 벌였다. 여직원 4분의 3은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주차가 쉽고 △인간공학적이고 △유지 관리가 쉬워야 한다고 대답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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