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처리장치(CPU) 두개와 모니터, 모터 등으로 구성된 에트로는 리눅스로 작동하며 얼굴생김새로 사람을 알아보고 문자를 인식하며 키보드를 이용한 채팅을 통해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미리 입력된 얼굴이 눈앞에 나타나면 이름을 부르며 반갑다는 표현을 하고 종이에 인쇄된 문자를 인식한 뒤 문자별로 저장된 음성을 연속으로 재생해 책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에트로에 적용된 ‘인상 인식’ 기능은 지문이나 홍체 인식보다 한 단계 진보한 것. 인터넷 컴퓨팅연구부 함호상 부장은 “에트로에 적용된 기술로 장애인 안내 로봇, 책 읽어 주는 애완로봇 등을 만들어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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