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17일까지 코스닥 등록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및 현지법인 설립 투자 등 해외투자 금액은 1776억원이며 중화권이 77.0%, 미국이 14.4%를 차지했다.
전체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49.8%(1759억원) 감소했다.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57.8%)에 비해 19.2%포인트 증가한 데 비해 미국은 28.3%에서 14.4%로 13.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 등록 기업들의 올해 국내에서 투자한 시설투자 규모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 및 운송장비 부품업종의 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의 5163억원보다 15.9% 증가한 5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증권시장은 “등록 기업의 진출 시장이 미국에서 중화권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일부 IT 하드웨어 업종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은 관련 산업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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