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위 20개 종목 외국인 보유비중 50% 육박

  • 입력 2003년 12월 24일 18시 21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시가총액 기준)이 50%에 육박했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2일 현재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49.58%(100조4149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올 1월 2일에 비해 4.44%포인트 늘어난 것. 금액으로는 올해 초 75조124억원에서 25조4025억원, 38.8%나 증가했다.

외국인 지분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라공조로 92.37%였다. 이어 △한미은행 89.0% △LG애드 86.30% △외환은행 78.58% △한국유리 74.68% △국민은행 73.28% △일성건설 73.25% △포스코 66.64% 순이었다.

외국인 보유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38조568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국민은행 10조7972억원 △포스코 9조4272억원 △SK텔레콤 7조8445억원 △KT 5조7648억원 △현대자동차 5조508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거래소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22일 현재 40.42%(140조9704억원)로 작년 말(36.01%)에 비해 4.41%포인트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매도 공세로 지난달 10일의 사상 최고치 수준(40.68%)보다는 소폭 떨어졌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수는 41억1934만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17.91%였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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