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이동현/수입쇠고기 국산 둔갑 말아야

12월 26일자 A1면 ‘미국 작년 출하 쇠고기서도 이상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봤다.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돼 시중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한우 고기의 값이 치솟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수입한 쇠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할 가능성이 있어 걱정스럽다. 관계기관은 수입산과 국산을 제대로 구분하는 법을 적극 홍보하고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이른 시일 안에 찾아내 폐기해야 할 것이다. 지금 조류독감 돼지콜레라 광우병 파동으로 축산 농가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와 상인의 올바른 양심, 그리고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 동 현 회사원·경기 평택시 신장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