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하-하남 풍산지구 택지개발 승인

  • 입력 2003년 12월 28일 18시 37분


건설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에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16개 지구 가운데 경기 광명시 소하지구와 하남시 풍산지구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에 승인한 2개 지구에 국민임대주택 6088가구를 포함해 총 1만1666가구를 짓기로 하고 연말까지 주택건설사업계획도 승인할 계획이다. 또 2006년 말 또는 2007년 초부터는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실시계획 승인으로 토지용도는 자연녹지에서 주거 및 상업용지 등으로 세분화됐으며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부지면적 대비 1층 바닥면적의 비율),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지하층을 뺀 건물 총면적의 비율) 등 지구단위계획도 확정됐다.

건교부는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을 건설하는 만큼 개발인구밀도는 공동주택(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건폐율은 30%, 용적률은 160%를 적용하도록 했다. 또 건물 층수도 최고 15층, 평균 12층 이하로 낮게 설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주자용 단독주택(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건폐율 60%와 용적률 200%를 적용해 4층 이하로 지어지며 1층에는 상가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단독주택(제1종 전용주거지역)은 건폐율 50%, 용적률 80∼100%에 3층 이하로 제한된다.

교통대책으로는 광명 소하지구의 경우 서울로 접근하기 쉽도록 시흥대로에 연결되는 4차로 도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동서축을 연결하는 가리대∼옥길로 도로(4.5km)를 신설하도록 했다. 또 하남 풍산지구는 지방도 181호선(상일인터체인지∼미사리·1.7km)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확장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도록 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