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육류 등 소비재 수입액은 210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신고 실적 등을 감안해 12월분까지 포함한 전체 수입 추정액은 235억달러로 작년(202억달러)보다 16.3% 늘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 가운데에는 김치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11월 김치 수입량은 2만5098t으로 수출량(3만189t)의 83%에 이른다. 특히 김치 수입량은 전년보다 27.5배로 늘어난 것이다.
와인 등 포도주 수입액은 3854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7% 늘었다. 반면 위스키 수입 증가율은 4.4%에 그쳤다.
국내에 골프인구가 늘면서 골프용품 수입액은 1억4818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4% 증가했다.
반면 담배는 국내에 외국 담배회사 공장이 속속 생기면서 수입액이 지난해 1∼11월보다 42.5% 감소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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