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프리미엄 '아파트>주상복합'

  • 입력 2004년 1월 6일 18시 14분


분양권 프리미엄은 일반아파트가 주상복합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173곳 700개 평형과 주상복합아파트 48곳 405개 평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아파트는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30% 오른 반면 주상복합은 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 분양권 시세 동향을 보면 일반아파트의 경우 송파구가 7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금천구(51%) 영등포구(47%) 동대문구(43%) 성동구(42%) 마포구(40%)의 순으로 뒤를 이으며 전 지역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주상복합의 경우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일부 초고층아파트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단지 가격 상승률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환금성이나 보유가치 등을 놓고 볼 때 일반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투자자들이 이런 점에 유의해 투자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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