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173곳 700개 평형과 주상복합아파트 48곳 405개 평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아파트는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30% 오른 반면 주상복합은 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 분양권 시세 동향을 보면 일반아파트의 경우 송파구가 7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금천구(51%) 영등포구(47%) 동대문구(43%) 성동구(42%) 마포구(40%)의 순으로 뒤를 이으며 전 지역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주상복합의 경우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일부 초고층아파트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단지 가격 상승률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환금성이나 보유가치 등을 놓고 볼 때 일반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투자자들이 이런 점에 유의해 투자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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