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차동시분양, 평균경쟁률 1.05대 1

  • 입력 2004년 1월 6일 21시 18분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에서 대량 미분양 사태가 재현된 가운데 아파트별로 뚜렷한 차별화 양상이 나타났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청약 접수를 마친 12차 서울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 공급에서 797가구 모집에 836가구가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1.05대 1로 집계됐다.

▶ 청약 접수 결과 ‘평형별 경쟁률’ 보러가기

이 같은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12월 11차 동시분양 때의 0.5대 1에 이어 지난해 3월 무주택 우선 공급제도가 부활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

20개 사업장 64개 평형이 공급된 이번 청약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426가구 나왔다.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는 평형도 23개에 이르렀다. 반면 일부 평형은 10대 1을 훨씬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관악푸르지오 30평형이 3가구 공급에 66명이 신청해 2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 32평형과 신당3구역 남산타운 25평형은 각각 14대 1,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날 미분양분은 7일 있을 서울 1순위 청약 신청자 몫으로 돌아간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