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주말 장보기]사과

  • 입력 2004년 1월 8일 19시 02분


설을 앞두고 과일과 육류 가격이 예년에 비해 20% 이상 올랐네요. 제수 음식에 빠지지 않는 사과도 지난해 설 때보다 약 30% 올랐습니다. 지난해 잦은 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저장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 시중에 나와 있는 사과는 대부분 ‘부사’라고 보면 됩니다. 부사는 10월 말경 수확해 90% 이상을 저장해 둡니다.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설 대목을 노리고 대부분 물량을 저장해 두는 거죠.

사과를 고를 때는 먼저 색상을 보셔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붉은 게 맛도 달죠. 또 상자로 포장돼 있다면 사과 개수가 적은 게 좋습니다. 그만큼 알이 굵어 큰 사과가 많다는 뜻이거든요.

생선이나 육류는 변질될 위험성 때문에 설 직전에 사더라도, 사과는 최대한 빨리 사는 게 좋겠습니다. 상온에서도 한 달은 거뜬하게 보관할 수 있는데다, 설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뛸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장바구니 물가 표(단위:원)
품목규격시세동향등락
12월31일1월 7일
배추포기1,000900↓100
대파1kg1,5001,500-
850850-
청상추4kg11,0008,000↓3000
양파3kg39603,960-
풋고추10kg52,00050,000↓2000
사과(부사)5kg(13개 들이)29,50031,800↑2300
배(신고)7.5kg(10개 들이)31,50034,500↑3000
감귤10kg15,80015,500↓300
단감5kg15,50016,500↑1000
딸기1.5kg14,50013,500↓1000
한우 등심100g4,9804,980-
삼겹살100g1,1101,180↑70
영계550g1,9301,930-
고등어2마리(20cm)3,9003,900-
가격은 특품 기준. 자료:농협유통 하나로클럽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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