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중 4곳 "2분기에 경기 회복"

  • 입력 2004년 1월 9일 18시 24분


기업 10개 가운데 4개 이상이 올해 2·4분기(4∼6월)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12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42%는 경기회복 시기를 2·4분기로 전망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2400개였다.

또 경기회복 시기를 1·4분기로 예상한 기업은 29.5%, 3·4분기(7∼9월)로 예상한 기업은 23.8%, 4·4분기(10∼12월)로 예상한 기업은 4.7% 순이었다. 기업들이 내다본 업황전망 기업실사지수(BSI)는 104로 76이었던 지난해 연중 업황전망 BSI를 크게 웃돌았다. 업황전망 BSI란 조사 대상 기업이 속한 업종의 경기전망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올해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116으로 작년 연중 업황전망 BSI인 78에 비해 대폭 상승했고 중소기업도 75에서 98로 높아졌다.또 수출기업(108)이 내수기업(102)보다 업황전망 BSI가 높았고 경공업(99)보다는 중화학공업(106)의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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