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도위기에 처했던 LG카드는 산업은행 단독관리 체제로 바뀌면서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또 8일부터 중단됐던 현금서비스도 10일 오전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LG카드의 16개 채권금융회사 대표들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어 산은이 25%의 지분을 가진 1대 주주로 LG카드를 단독관리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정상화 지원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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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채권단은 LG카드에 3조6500억원을 출자(出資)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 발생하는 추가손실은 5000억원 한도 안에서 산은과 LG그룹이 각각 25%와 75%를 분담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채권은행은 부담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책임분담기간을 1년으로 잡고 이 기간에 담보로 잡고 있는 LG그룹 대주주의 지분에 대해서는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추가분담을 거부하며 LG그룹의 책임을 물어온 국민 신한은행 등도 LG그룹이 추가부담을 지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정상화 지원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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