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개발 계획=경기 화성시 태안읍과 동탄면 일대에 들어서는 동탄신도시는 273만평에 인구 12만명(4만가구)이 들어선다. 분당신도시의 절반에 이르는 면적이지만 1ha 당 인구밀도를 135명, 공원 녹지율을 24.3%로 계획해놓고 있어 여타 신도시보다 쾌적한 환경을 으뜸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지구 내에 삼성반도체 공장 등 화성지방산업단지와 56층짜리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서 자족기능이 극대화될 전망.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를 비롯해 초중고교 31개교가 들어서 지방의 최대 난제(難題)인 교육여건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및 수도권과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입주시점에 맞춰 광역교통망과 간선도로도 대거 신설된다. 양재∼영덕∼동탄을 잇는 고속화도로가 2007년 개통할 예정이고 수원∼오산간 서부우회도로(12.7km, 6차로) 등 신설도로 12개 노선이 건설된다.
이외에도 국철 1호선 병점역과 2008년 완공예정인 분당지하철 연장선 영통역을 이용하면 서울과 분당, 수원의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거점도시=동탄신도시를 둘러싸고 5개의 택지지구가 들어서는 점도 동탄신도시의 큰 매력이다. 신도시의 서쪽에 맞닿은 태안지구(24만평)가 이미 아파트 분양을 마쳤고 △북쪽으로 용인서천지구(34만평) △남쪽으로 오산세교지구(98만평) △동쪽으로 화성청계지구(25만평)와 화성동지지구(25만평)가 각각 들어선다. ▶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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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택지지구 거주인구는 10만명에 달해 기존 구시가지 인구(8만명)를 포함하면 동탄신도시 일대는 인구 30만명의 대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내 집 마련 포인트=동탄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3차례로 나눠 실시된다. 올 4월에 시범단지 6624가구가 공급되고 △1단계 지역 1만728가구(임대 2845가구)와 △2단계 지역 4639가구(임대 7779가구)는 각각 올 8∼9월과 내년 1∼2월에 분양된다.
특히 시범단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중심상업지구 및 센트럴파크와 인접해 있고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20만평이 넘는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전체 분양물량의 30%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화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되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물량의 70%는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화성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고 과거 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거나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은 1순위 청약을 할 수 없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아파트 공급 가구수의 76%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이뤄져 서울 남부지역과 분당, 수원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건설업체들이 평당 700만∼740만원에 공급계획을 잡고 있지만 최근 분양시장이 얼어붙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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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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