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오두환(吳斗煥·46·사진) 상무는 판매조직 다각화가 생명보험업계의 새로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상무는 12일 “전화로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다이렉트 상품이 자동차보험에 이어 생명보험에도 확산되고 있다”며 “교보생명은 다이렉트 상품의 비중을 올해 3%, 내년에는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상무는 “보험설계사와 직접 만나는 것을 꺼리는 고객이 많다”며 “이 같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 다이렉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우선 다이렉트 상품의 주력 상품으로 ‘정기보험’을 꼽고 있다. 정기보험은 납입기간을 5∼30년 단위로 정해 이 기간 중에 사망하면 보험금을 받는다.
오상무는 “35세 남자의 경우 만기 25년으로 할 경우 매달 5만원가량 부담하면 된다”며 “보험료가 종신보험보다 50∼90%까지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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