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1평 남짓한 공간이 편안한 휴식처이자 놀이공간이 될 수도 있다.
귀향길 운전에 도움이 될 만한 상품들을 소개한다.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백화점과 할인점 등은 안전 운전을 위해 ‘응급 펑크 수리 세트’ ‘사고처리 세트’ 등 자동차 경정비 용품을 세트로 내놓았다. 응급 펑크 수리세트(4400원)는 주행 중 갑작스러운 펑크에 대비할 수 있는 응급 용품으로 타이어 공기 주입구에 제품을 부착하면 액체가 분사돼 구멍 난 부분을 메워준다.
사고처리 세트(5600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일회용 카메라나 페인트 스프레이 등을 담았다. 안전경고 삼각대(9500원), 눈길 미끄럼 방지를 위한 스노체인(3만∼6만원) 등도 미리 준비해두면 운전길이 든든하다.
편안한 운전을 위해 유아용 안전의자나 쿠션, 안전벨트 커버 등도 나와 있다. 특히 안전벨트 커버는 안전벨트가 어깨를 죄는 것을 막아줘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를 덜어준다. 또 뒷좌석 다리 부분에 부착하는 보조 시트는 평평한 바닥을 만들어 줘 눕거나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다.
이 밖에 얼굴에 시원한 느낌을 주는 스프레이식 화장품도 졸음운전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롯데마트는 ‘클리어 미스트’와 ‘에비당 미네럴 워터’ 등을 5000∼1만원에 판매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지루함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아동용 게임기가 제격이다. 요즘 인기 있는 휴대용 게임기로는 ‘스트리트 파이터3’(9500원) 자동차 경주 게임 ‘챔피언레이서’(8600원) ‘지구방위대’(8600원) 등이 있다.
최근 유아들에게 인기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 ‘방귀대장 뿡뿡이’(2만9000원)도 즐거운 귀향길에 도움이 된다. 마이크가 2개 부착돼 있어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할 수 있다.
헝겊으로 만든 어린이용 장난감 노트북 ‘키즈노트북’(3만400원)도 있다. 알파벳 키보드에 자기 이름을 찾아 눌러보고 멜로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디스켓을 넣으면 다양한 소리가 나 실제 컴퓨터를 이용하는 듯한 실감이 난다. 지루함을 먹는 것으로 달래는 것도 방법이다. 간단히 준비할 수 있는 심심풀이 먹거리로는 땅콩, 프렌치 아몬드, 오징어, 한치, 명태포, 우육포 등이 있으며 할인점 등에서 세트로 판매한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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