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04년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총 800만대의 에어컨을 팔아 점유율 18.6%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0년 410만대(11.6%)의 에어컨을 팔아 세계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2004년형 에어컨 신제품 ‘투인원 플러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실외기 하나로 두 대의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기존의 투인원 제품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영하 LG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은 “공장 증설과 강력한 혁신 활동을 통해 올해 에어컨 판매량을 10%가량 늘려 세계 시장점유율 2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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