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이 정가 20만∼30만원짜리 신사정장을 최대 90% 할인, 3만원 균일가에 내놓기로 하는 등 고품격을 지향해온 선두 백화점들도 떨이 행사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1월 세일 마지막 3일인 16∼18일에 서울의 영등포점과 청량리점, 경기 부평점에서 신사정장을 3만원에 파는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이 회사 김춘식 계장은 “장사가 안 되니까 고객을 모으기 위해 싸게 내놓은 일종의 미끼상품”이라며 “고객들이 이것만 사고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신사정장을 3만원 균일가로 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17일까지 서울 천호 신촌 목동 미아점과 부천 중동점에서 쟌피엘 바소 트래드클럽 등 유명 브랜드 신사정장을 최고 70% 낮춘 13만원에 판매하며, 신세계백화점은 16, 17일 영등포점에서 클라이드 니트를 1만원, 잠방이 바지를 1만9000원 등에 할인 판매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6∼26일 ‘불황탈출 고별 브랜드 최저 파격가전’을 열어 이월 및 기획상품을 최고 90%까지 싸게 판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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