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 의원이 건교위 활동과 관련해 대우건설로부터 뇌물성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했던 송 의원이 15일 오전 10시 서울지검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일 검찰은 송 의원이 2002년경 대우건설로부터 공사 수주와 관련된 청탁을 받고 2억여원의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송 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대해 송 의원측은 “경선자금용으로 1억5000만원을 받았지만 공사수주 청탁의 대가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인제(李仁濟)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검찰은 “송 의원이 받은 돈의 용처는 수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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