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직은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불황에 강한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건강과 관련된 ‘웰빙(Well-being)’이나 ‘주5일’ 등이 올해 창업 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작년보다 경기가 나아진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여전히 불황과 관련된 업종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업종 선택시 고려해야 할 소비자 트렌드로 건강한 삶과 합리적 소비, 작은 사치, 편의 추구, 시테크 및 편의 지향 등을 꼽았다.
2004년 유망 사업군으로는 △헬스센터나 명상, 유기농 식품 판매, 천연화장품, 테마여행 상품 등 웰빙 업종 △수공예 등과 같은 취미활동 확산에 따른 마니아층 겨냥 업종 △암산식 주산교육이나 논술지도, 놀이도구를 활용한 홈스쿨, 창의력 증진 영유아 교육센터와 같은 틈새형 교육사업 등을 지목했다.
이인호 창업e닷컴 대표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가사 대행업이 뜰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육아도우미, 반찬배달, 청소대행업, 장보기 대행업, 침대세탁업 등을 꼽았다.
‘웰빙’ 관련 업종으로는 유기농 야채 판매점, 건강 다이어트 전문점, 피부미용 전문점 등을 들었다.
불황에 강한 교육사업의 인기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온오프라인 논술교육사업이나 방문교육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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