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산은 아크릴섬유 도료 접착제 코팅제 등 3000여가지 용도로 사용되며 현재 세계시장 규모는 약 5조원이다.
LG화학은 그동안 일본촉매화학(NSCL)에서 기술을 도입해 생산해 왔으나 10여년의 연구를 거쳐 이번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대규모 석유화학 분야에서 전 공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한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아크릴산 시장은 세계적으로 독일 바스프, 일본 미쓰비시, NSCL 등 3개사만이 고유의 공정기술을 갖고 있었으며 LG화학은 네 번째 회사가 됐다. LG화학 여종기 기술연구원장은 “신기술 개발로 독자적인 아크릴산 신규공장 건설이 가능해졌으며 해외업체에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