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중국인의 설 명절인 ‘춘제’를 맞아 중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월 초순까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주요 거점지역에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액정표시장치(LCD) TV, 디오스 냉장고 등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의 중국지주회사 임직원들은 이에 따라 춘제 휴가를 반납하고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춘제 연휴기간에 베이징에서만 96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여세를 몰아 올해는 베이징에서만 60% 이상 성장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
삼성전자는 31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톈진(天津) 등 중국 내 15개 도시에서 현지인들을 상대로 다채로운 춘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젊은층을 겨냥해 PDP, 홈시어터,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휴대전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마케팅담당 강승구 부사장은 “춘제 판촉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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