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16일) 종가보다 8.85포인트(1.04%) 상승한 856.80으로 마감해 2002년 5월 22일(863.06) 이후 가장 높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도 있었지만 다우존스 나스닥 등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세로 끝난 데다 삼성전자 등 업종대표주들이 많이 오르면서 종합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2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다소 꺾이며 1만5000원(2.96%) 오른 52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9일 기록한 종전 장중 최고가(51만2000원) 및 종가기준 최고가(50만8000원)보다 모두 높은 것이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60만원대 후반까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들은 76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13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모두 3조69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