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크기 매년 커진다

  • 입력 2004년 1월 24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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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소형아파트 의무비율이 폐지된 이후 서울 아파트 크기가 매년 한 평 정도씩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터넷부동산정보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해 입주한 아파트 6만6000가구의 평균 면적은 35.54평(분양면적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의 30.51평에 비해 5평 정도 커진 것.

입주 시점을 기준으로 한 서울 아파트 평균 면적은 98년 외환위기에 따른 건설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소형아파트 의무비율이 폐지된 뒤 △99년 31.69평 △2000년 32.48평 △2001년 34.38평 △2002년 35.13평으로 매년 넓어졌다.

평형대별 비중을 보면 △60평형대 이상이 1998년 0.8%에서 지난해 6.6%로 △50평형대는 1.0%에서 4.5%로 △40평형대는 13.6%에서 14.6%로 △30평형대는 35.0%에서 50.6%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20평형대는 47.1%에서 22.6%로, 10평형대 이하는 2.3%에서 0.8%로 각각 낮아졌다.

한편 현재 수도권에 있는 아파트 평균 크기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42평 △신도시 31.17평 △신도시 제외 경기지역 29.43평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용산구(36.34평) 서초구(35.97평) 동작구(33.71평) 광진구(33.63평) 등의 순으로 평균 면적이 넓었고 노원구(26.19평)가 가장 작았다.

디지털뉴스팀·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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