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4일 “옛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와 불법 정치자금 제공 등으로 추락한 기업이미지를 회복하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메세나 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메세나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고대 로마시대 예술애호가였던 가이우스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94년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결성돼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SK그룹은 이와는 별도로 음악 미술 디지털아트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지금까지는 일과성 행사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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